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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겨울에도 강아지 산책 필요…무작정 중단시 문제행동 일으킬 수도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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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19-02-15 15:52 (조회 : 2,127)
"원래 강아지를 데리고 매일 산책을 나갔는데, 한파가 계속돼서 요즘 쉬고 있어요. 산책 나가면 춥고 발이 시릴 것 같아서요."

생후 1년이 안 된 강아지를 키우는 김유신씨(가명)는 개와 함께하는 첫 겨울을 맞아 고민이 생겼다. 평소 개를 데리고 매일 산책을 나갔는데, 패딩을 입어도 추운 날이 계속되면서 망설이게 된 것. 

12일 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산책을 자주 나가던 개들에게는 겨울에도 산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. 산책은 실내에서 주로 지내는 개체들의 냄새 맡기, 뛰어다니기 등 본능과 활동량을 채워주기 좋은 활동이다. 스트레스 등도 감소한다. 

그러나 겨울에는 눈이 내리거나 추운 날씨 탓에 개를 데리고 산책 나가는 게 쉽지 않다. 개들도 겨울에 추위를 느끼기 때문. 털이 짧은 개나 실내생활이 긴 개들은 체온유지도 힘들어한다. 일부러 활동량을 채우기 위해 산책을 나갔다가 괜히 감기에 걸리는 등 더 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. 

바닥이 얼어서 미끄러울 수도 있고, 날카로운 곳에 찔릴 수도 있다. 특히 제설용 염화칼슘 등이 도로에 뿌려진 경우 물집이 잡히거나 습진에 걸리기 쉽다. 신발을 신겨 보호할 수 있게 하고, 개가 염화칼슘 등을 핥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.

산책시간의 경우 일정한 시간을 정해하는 건 좋지 않다. 패턴화되지 않도록 개의 건강상태 등을 살펴 되도록 짧게, 시간을 바꿔가며 시키는 게 좋다. 산책 후에는 털이나 발이 젖어있을 수 있으니 꼭 깨끗하게 닦아야 하고, 완전히 말려야 한다. 최근에 많이 나오는 보습제품도 피부에 도움이 된다. 

또한 날이 춥다고 무작정 개의 산책을 중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. 산책이 패턴화된 개들에게 아무 말 없이 산책을 중단하면 보호자와 맺은 계약이 위반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기 때문.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아는 개는 짖거나 무는 식으로 표현을 하고, 그렇게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개로 낙인찍히게 된다.

한준우 동물행동심리전문가(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교수)는 "개들이 같은 코스, 같은 시간에 산책을 다니는 버릇이 들면 패턴화가 돼 자신의 시간과 공간의 권리를 요구하게 된다"며 "이럴 때는 일단 개의 말을 들어 산책을 나가고, 그 뒤 시간을 줄인다든지, 번갈아가며 나갔다 안나갔다 하는 방식으로 줄여가며 최종적으로는 비나 눈이 와서 안 된다는 식의 거절법을 가르쳐야 한다"고 말했다.
* 출처 : http://www.happypet.co.kr/news/?at=read&ct=health&idx=8382